목포 원도심 드라마 영화 촬영지 ‘인기’
상태바
목포 원도심 드라마 영화 촬영지 ‘인기’
  • 김영준
  • 승인 2019.11.13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텔 델루나’, ‘보스톤 1947’에 이어 ‘조제’ 촬영
“목포시, ‘도시브랜드 마케팅’ 효과” 긍정 평가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이 보존돼있는 목포 원도심 전경.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이 보존돼있는 목포 원도심 전경.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최근 목포 원도심 근대문화역사 거리가 드라마나 영화 제작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곳은 손기정(하정우역)과 남승용 (배성우역) 등 마라토너 3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보스턴 1947’이 촬영을 마친데 이어 영화 조제의 촬영이 한창이다.

목포시에 따르며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목원동 일원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주인공 조제의 집이 미꾸리 식당 인근 골목길을 중심으로 1차 촬영이 이뤄졌다. 2차 촬영은 11월말~12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영화 조제는 일본 유명 단편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 멜로 영화다. 다리가 불편해 거의 외출을 했던 적이 없는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일본여인 츠네오의 연애 이야기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베스트 5에 꼽힐 만큼 남녀의 마음을 애절하고 담담하게 보여준다는 평이다. 한지민과 남주혁이 주연배우로 출연하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처럼 목포 원도심 근대문화역사 일대가 드라마나 영화 제작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목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도시 마케팅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기존의 SNS와 같은 뉴미디어 활용 홍보와 함께 민선7기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1월 신설한 미디어마케팅팀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도시브랜드 낭만항구 목포완성, ‘맛의 도시선포, 국제슬로시티 가입 등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완성하고 미디어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미디어 촬영 섭외 및 지원, 공모사업 선점과 네트워킹 활용, 시 공식 SNS 및 시민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최근, 방송, 영화, 드라마 촬영을 위한 발길로 이어지면서 그 효과가 점점 현실화되는 모양새이다.

한편,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목포 원도심의 근대문화역사 거리와 유물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문화관광 도시 와 맛의 도시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