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케이블카 지역 사회 이익 공유 논의 외면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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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케이블카 지역 사회 이익 공유 논의 외면 빈축
  • 류용철
  • 승인 2019.11.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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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목포해상케이블카 운영 관련 간담회
시의원 10명 회사측 운영 미숙만 반복 '회사 모니터요원' 전락 비판
눈에 보이는 캐빈 멈춤 현상 운영미숙 관광객 불만만 드잡이
목포시의회는 지난 6일 목포해상케이블카사 본부장과 안전기술이사, 마케팅팀장 등 3명을 시의회로 호출해 2시간 동안 케이블카 안정성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6일 목포해상케이블카사 본부장과 안전기술이사, 마케팅팀장 등 3명을 시의회로 호출해 2시간 동안 케이블카 안정성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해상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시의원들은 못찾는 것인가, 안찾는 것인가?’”.

목포시의회가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에 맞춰 목포시민 사회적 이익 공유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케이블카 운영 미숙에 따른 관광객 불편 사항과 캐빈 멈춤 현상만 지적하는 단편적 현상에만 메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6일 무엇이 부족했는지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사 본부장과 안전기술이사, 마케팅팀장 등 3명을 시의회로 호출해 2시간 동안 케이블카 안정성에 대한 원인 분석보다는 멈춤현상에 따른 관광객 불편 사항에 대해서 호통을 쳐 적절성 논란도 일고 있다.

당초 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는 이날 간담회를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안전성 효율적 운영에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라 밝혔지만 시의회는 케이블카사 임직원을 참석시켜 최근 발생한 케이블카 멈춤 현상과 에스컬레이터 사고, 관광객 불만 사항에 대해서만 성토하는 자리로 삼았다.

시의회는 김휴환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해당 상임위원장, 지역구 시의원 등 12명이 참석해 케이블카사 임직원에게 캐빈 멈춤 현상과 관광객 불만사항에 대한 예방과 대책을 하지 못한 것만을 10회 이상 같은 내용을 돌아가면서 되묻기만 했다.

일부 시의원은 캐빈 멈춤 현상과 캐빈 탑승 시간 단축에 대한 명확한 분석도 없이 호통만 치기도해 준비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시의원들은 탑승시간 단축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관광객의 장시간 대기시간 단축을 요구하기도 해 스스로 모순된 주장을 펴기도 했다.

, 다른 의원은 사고예방 매뉴얼에 대해 목포시와 상의하고 있느냐 있으면 자료로 제출하라고 지적해 사기업체에 대해 자료 제출요구가 타당한 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의원들은 케이블카를 활용한 관광정책에 대안 보다는 목포해상케이블카사의 운영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만 잔뜩 늘어놓아 회사측 임직원들은 개선하겠다는 말만 연발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은 시민의 여론을 듣고 불만을 결집해 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목포관광 활성화와 시민 이익을 위한 지역사회 환원 공유제에 대한 대안을 찾기 보다는 회사측 운영 미숙에 따른 관광객 불편 개선만 요구해 시의원이 회사측 사설 모니터 요원처럼 느껴졌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날 시민들은 시의회가 목포해상케이블카 운영과 관련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상케이블을 어떻게 협의 운영하고, 관광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역민들의 이익공유는 어떻게 담보해 낼 것인지, 케이블카 운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얼마나 늘었는지, 북항 고하도 유달산 스테이지에 지역소상공인은 얼마나 입점하였는지 등 목포시민들의 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지역민과의 사회적 이익 공유에 대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논의와 대안 찾기를 바랬지만 전혀 이루어지 않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어느 시의원도 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현실적 관광활성화에 대한 대안과 지역민의 경제적 소외감, 유달산 경관에 대한 이용권, 회사측의 지역사회에 역할론에 대해선 어느 것 하나 질의하지 않았다. 시의회가 케이블카사의 지역사회 이익 환원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불만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시 공무원들에게는 시의원들의 질문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마치 공무원들이 회사측 임직원을 압박하기 위한 시의회 호위무사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함께 여행사 대표 두 명이 참석했지만 이들도 질문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되돌이표처럼 시의원들이 지적한 상황만을 되풀이 하고 시간을 마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 A씨는 케이블카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목포를 찾고 있지만 연계 관광코스가 없어 지역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시의회가 나서 목포시 관광산업 활성화 무엇이 필요한지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논의하고 케이블카사의 지역사회 역할론과 이익지역환원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고 회사측을 설득해 투자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 것인지 고민을 해야 때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의원들이 아직도 케이블카에 대한 부실시공만 지적하면서 그동안 시간을 낭비하고 케이블카 개통 관광활성화에 대한 대안찾기는 뒷전이었다전문적 식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회사측과 짬빠미가 돼 케이블카 지역사회 이익 환원 사업등에 대해 외면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눈에 보이는 부실공사와 관광객 불만만 트집 잡기식으로 말해 겉치레 의정활동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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