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성희롱 김훈’ 지지 목포시의원들, 예방접종 논란 부풀리기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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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성희롱 김훈’ 지지 목포시의원들, 예방접종 논란 부풀리기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11.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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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목포시의회가 성희롱 김훈의원직 파면 파장 이후 독감 예방접종 의혹 논란으로 내부 홍역을 또 치르고 있다. 민주당이 장악한 11대 목포시의회가 민주당 소속 의원들간에 서로 정치적 살육을 하고 있다. 과거 목포시의회는 정책과 예산을 싸고 서로 경쟁을 하면서 갈등과 다툼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가짜뉴스에 가까운 사실을 무작위로 퍼트리면서 서로 죽이겠다고 암투를 벌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들에게 정말 24만 목포시민의 대의자로 시정의 비판과 견제, 대안 제시, 1조원에 가까운 예산 심의권을 맡겨도 되는지 심각히 의심스럽다.

지난주 전국적으로 목포시를 부끄럽게 만든 목포시의회 보건소 출장 독감 예방접종의 진실은 무엇인지 따져보자.

지난 117일 오후 4시 목포시보건소 최모씨 직원이 행정사무감사 어린이급식센터 추가자료 보고를 위해 김오수 기획복지위원장실을 방문했다. 추가 자료를 요청한 김근재 부위원장이 먼저 입실하고 김 위원장의 전화를 받고 김수미, 이금이 의원이 위원장실로 입실했다. 이들은 보건소 직원의 자료를 본 후 독감 백신 홍보를 부탁하는 직원의 설명을 곁들어 경청했다. 이후 김수미, 이금이 의원이 자리를 함께 뜨고 김근재 부위원장이 뒤따라 나왔다.

여기에서 성희롱 김훈지지 의원 5~6명은 김휴환 의장과 김오수, 김수미, 김근재 의원이 행정감사 피감기관인 보건소 직원을 호출해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는 소문을 최초로 발설했다. 이들은 김오수 위원장 사무실의 사실 목격보다는 주변 인물 진술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역신문 기자에게 제보까지 했다.

접종자로 지목된 4명의 의원들은 강력 부인했다. 김휴환 의장은 행사장 참석으로 그 시간대에 부재이란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김오수, 김근재, 김수미 의원은 보건소 직원이 있는 자리에 동석했지만 접종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함께 동석했지만 예방접종 대상자로 지목되지 않은 이금이 의원도 독감 예방접종은 없었다고 확인해 주었다. 목포시보건소 최모 직원도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차 위원장 실을 찾아 갔을 뿐 예방접종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목포경찰서에 출석해 사실 무근이라 진술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단체는 목포문화연대이다. 이 단체는 지난 12일 아침 8시 목포시의회 예방접종을 사실인 것으로 적시해 성명서를 각 언론사에 보냈다. 구체적 사실보다는 페이스 북 등에 떠도는 소문을 확인하고 김엔다 목포시보건소장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들어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접종 의혹 의원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하지 않아 사실 확인에 소홀히 했다.

현재 목포경찰서 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은 밝혀질 것이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과 접종자로 지목된 보건소 직원을 불러 조사하면 확인이 될 것이다. 또 예방접종을 했다면 그들의 소지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확인하면 될 것이다. 간단히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이에 대한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언론사와 시민단체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워 보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말도 안되는 논란을 확산시킨 당사자들이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묻고 싶다. 만약 예방접종이 사실이더라도 접종 의원보다 이를 확산시킨 이들이 더욱 지역 발전 방해꾼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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