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광장 걷기 좋은 도심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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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광장 걷기 좋은 도심으로 바꿔야”
  • 류용철
  • 승인 2019.12.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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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50억 투입 평화광장 녹지·주차장 확충
28일 부흥동, 29일 신흥동 주민설명회 의견수렴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 대표적 명소인 하당 평화광장이 대폭 바뀔 전망이다.

목포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국비 9, 도비 16, 시비 25)을 투입해 평화광장 기능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관광객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인도와 녹지 공간을 재조정함으로써 이용객들이 마음 편히 휴식을 즐기는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을 세우고 다음 달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실시설계용역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찾아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마련해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부흥동행정복지센터, 29일 신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12월 중에는 김종식 시장이 직접 나서 별도로 주민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목포 대표 관광지인 평화광장의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녹지공간과 주차장을 확충하여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된 평화광장은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 향상,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간 재배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평화광장 인근 구조개선 계획에 상권 보호를 위한 주차장 추가 확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도심 난개발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수의 지역 도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성하진 20년을 맞은 평화광장이 인근 아파트주민과 관광객들의 진정한 휴식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도심 상권 보호를 위한 주차장 확보 등 단기적 대책보다는 하당 신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녹지 축을 중심으로 걷기 좋은 생태적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시가 하당신도심을 도로와 녹지축을 통해 하나의 유기적 관계망으로 연결하여 걷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될 때 관광객과 시민들이 어느 곳에나 주차를 하고 걸어서 목적지에 다가갈 수 있도록한다면 도심이 한층 풍요롭고 쾌적한 도심이 될 것이란 전문가들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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