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독의 이주의 영화] 썩시드...단 한 번뿐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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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독의 이주의 영화] 썩시드...단 한 번뿐인 인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12.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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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슈아픽처스에서 <썩시드>(부제:단 한 번뿐인 인생)20201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배급사 대표가 7년이라는 시간동안 마음에 고이 간직해 둔 작품이라고 한다.  

<썩시드>는 영화가 주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힘이 되어 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마음속에 깊이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도 모른다.

<썩시드>는 태국에서 제작되었다. 태국이라는 나라의 영화는 국내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변방의 영화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태국은 오래전부터 영화 강국으로 많은 장르의 영화를 다양하게 제작한 국가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옹박 : 무에타이의 후예>(2003)<디 아이>(2002) 등 액션영화나 호러영화에 강세를 보이는 영화 제작국가로 인식되어 있지만, <엉클 분미>(2010)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을 배출한 영화 제작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로맨스, 멜로 영화는 물론 하이틴 로맨스의 학원물도 상당 수준 이상으로 잘 만드는 나라이기도 하다.

<썩시드>2011년 태국에서 개봉하여 현지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로 메가히트를 한 작품이다. 또한 지금까지도 태국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영향을 끼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국민영화로 등극)이기도 하다. <썩시드>는 아시아 주변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아시아에 복고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후에 나온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응답하라> 시리즈, <안녕, 나의 소녀시대> 등 영화나 드라마의 레퍼런스라고 칭해도 무방할만큼의 완성도 높은 하이틴 로맨스 음악영화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2030 젊은 세대들의 우울과 슬픔은 이루말할 수 없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이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몰기도 한다. 때문에 우울과 슬픔의 시대를 살아가는 2030 젊은 세대들과 과거를 향수하는 중년 관객층들에게 이 영화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조금은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태국의 영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 영화가 내년 초 목포에서도 개봉되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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