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11일 내년 목포 국회의원선거에 출마선언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전 부시장은 이날 하당 선거준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목포에 왔다”며 “큰 물에서 충분히 일했고 충분히 배운 만큼 새로운 목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은 “저를 아는 사람들은 김원이가 가는 길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정책, 사람, 예산 세 가지가 남는다’고 말한다”며 “제가 오는 것은 목포의 청사진, 수많은 네트워크, 커다란 예산이 함께 오는 것인 만큼 새로운 목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포는 민주당의 원류이고, 고향이고, 심장이다”며 “단 한번도 좌고우면 하지않고 민주당 정통 한 길을 지킨 저 김원이가 민주당의 정신과 영혼, 목포의 가치와 비전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시장은 새로운 목포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뱃길과 하늘길, 도로와 철도의 첫 출발점으로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허브와 관문도시’라고 제시하고 “서남해안 문화관광 허브도시로 발전해야 하고 북한·러시아를 거쳐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실크레일 출발도시, 남해안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울산까지 가는 물류중심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대한 목포의 꿈이 시작된 만큼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목포의 청사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이 전 부시장은 목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김근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특별시 정무수석보좌관,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부본부장 등을 거쳤고, 최근까지 서울특별시 정무부지사로 활동했다.
▲총선 레이스 시작= 김 전 부시장이 입지자들 중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목포 총선 열기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의 총선은 5선에 도전하는 정치 9단의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의 대항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목포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5명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을 비롯해 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 원장, 배종호 세한대 초빙교수,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조요한 전 목포시의원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국회에 입성한 후 소신발언으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출마할 예정이다.
목포 총선 레이스는 공식선거 운동이 가능한 17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