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고예산 7조원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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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고예산 7조원 시대 ‘활짝’
  • 류정식
  • 승인 2019.1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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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3792억 원 증가… 핵심 SOC사업 등 다수 포함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전남도 국고 지원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전남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 예산에 전남 예산으로 71896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경우 신규 사업 12495억원이 반영되는 등 지난해보다 813억원이 늘어난 5012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정부 예산안보다 4635억 원(6.9%), 전년(68104억 원)보다 3792억 원(5.6%)이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의 핵심 SOC 사업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또 정부안에 포함되지 못했던 핵심사업 26건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신규 반영됐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보성~순천 구간을 즉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해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

4천억 원을 확보한 목포~보성 간 전철화도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은 부지 매입비 21억 원이 반영돼 세풍 산단 부지 일부를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 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기반 구축사업은 기본조사·설계비 13억 원이 반영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1800억 원이 포함돼 당초 2025년이었던 전 구간 개통 시기를 2023년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무안 공항 활주로 연장 설계·착공비 20억 원도 반영돼 전국 4번째로 보잉 747기 등 중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진다.

국립 심혈관센터 설치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비 2억 원이 포함됐으며,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기본·실시설계비 15억 원이 반영됐다.

반면 전남도가 추진하는 역점 시책인 남해안 관광벨트와 태양광 발전 연계 사업 일부 예산은 누락됐다.

남해안 남부권 관광 개발 기본구상과 개발계획 수립용역비가 정부 예산에서 빠졌고, 태양광 발전 연계 수소생산·수소전기차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도 반영되지 못했다.

중소 조선사 고도화 지원사업,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건설, 훈련용 항공기 전용비행장 건설 등도 국고 확보에 실패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반영된 사업은 신속히 집행계획을 세워 조기에 사업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2020년 예산 미반영 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한 설득 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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