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산책 책방지기 윤소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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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책 책방지기 윤소희 작가
  • 김영준
  • 승인 2019.1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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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보자기’… ‘올해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 동네책방지기의 창작동화책이 올해의 우수 어린이 도서로 선정돼 화제다.

목포시립도서관 아래 독립서점 동네산책을 운영하는 윤소희 작가가 역사의 진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 사관의 딸의 이야기를 엮어낸 어린이 역사동화 붉은 보자기가 소년한국일보 선정 올해의 소년한국일보 우수어린이 도서에 선정됐다.

소년한국일보는 창의성과 개성을 갖추고 내용이 알차며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 있는 책으로 올해의 우수 어린이 도서윤소희 작가의 붉은 보자기를 포함해 28종을 어린이가 좋아하는 교양과 재미, 학부모가 바라는 깊이와 유익함을 갖춘 책들로 선정했다.

동네산책 윤소희 책방지기는 조선시대 왕권은 어떻게 역사를 왜곡했는가. 최악의 가짜 뉴스 조작 잔혹극이라 할 수 있는 무오사화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었는데, 고맙게도 이 작품의 주인공 인덕이가 그 일을 해내고 있는 것 같다어린이들이 역사동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붉은 보자기’(윤소희 글홍선주 그림파랑새 펴냄)= 사관은 역사의 편찬을 맡아 초고를 쓰는 일을 도맡아보던 벼슬을 말한다. 초고는 사초(史草)’라고도 하는데, 말하자면 사관이 처음 쓰는 기록물을 일컫는다. 이 사초는 왕이라도 함부로 볼 수 없게 법으로 엄격히 금지시켰다. 덕분에 사관은 권력에 눈치보지 않고 소신껏 사초를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연산군이 사초를 보는 일이 발생한다. 그 사건이 이 동화의 배경인 무오사화. 책은 사관의 딸인 인덕이 올바른 역사의 진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펼쳐 보인다. 인덕은 진실을 왜곡하려는가짜 뉴스세력에 맞서 진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책장을 넘기며 진실을 알리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 이 책이 지닌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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