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지방의원 무더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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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지방의원 무더기 징계
  • 류정식
  • 승인 2019.1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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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석·오하근 도의원·곡성 김을남·여수 이상우 의원 ‘징계’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이 이해충돌회피의무를 지키지 않은 당 소속 전라남도의회 한근석 의원(비례)과 오하근 의원(순천4)에 대해 당원권 정지 1개월엄중경고처분을 내렸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16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민간어린이집 지원예산 증액 심사에 참여한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한근석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개월을 처분했다.

전남도의회는 조례를 통해 직무 관련성이 있는 안건 심의에 관련 의원을 배제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부인이 대규모 민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의원이 소관 상임위에서 예산안을 심의해 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상임위에 소속된 오하근 의원은 민간어린이집 관련 예산을 전년도보다 3배 가까이 늘리는 증액 조서를 상임위에 제출해 물의를 빚었다. 오 의원의 부인 역시 300병상이 넘는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배치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광국 의원(무안2)은 이날 징계심의대상에서 제외돼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상황만 보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곡성군의회 김을남 의원(비례)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김 의원은 최근 동료 여성 의원과 의원실에서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부리고, 이 과정에서 돈봉투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을 일으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여수시의회 이상우 의원은 당원권 정지 1년을 결정했다. 이 의원은 여수시의회 의장선거에 당명을 어기고 출마한 점과 지난해 지방선거당시 비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고 당원명부를 유출했다는 논란은 물론, 시의회 시정 질의에서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 단체장을 근거 없이 비판,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독감주사 접종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목포시의원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전남도당과 전남도의회에 한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바 있다. 이들은 공정한 직무 수행보다는 의원행동강령 조례를 위반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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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20-01-30 17:27:08
이번 원종건 사건을 보며 고등학교 시절 학원폭력으로 잘 알려진 현 전남도의원 나광국 의원을 검색하다 폭행사건을 기사로 보았습니다.
학창시절 바라본 그는 강자에 달라붙어 약자를 오랫동안 괴롭히고 짋밟았으며 자기가 불리하면 다른반에 싸움 잘하는 얘를 데려와 복수하는 치졸한 학생이었습니다.
마치 일제시대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인에 붙어 선량한 시민들을 괴롭히는 일제 압잡이처럼 비열한면이 많았습니다.
물론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학생도 많습니다.
시간이 흘러 고발하는 사람은 없을지언정.. 이런 폭행사건도 가볍게 넘어가는 민주당이 참 이해야 안되며
또 이런 사람이 건증도 안되고 민주당 당원이 되어 전남도의원까지 하고 있으니 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나광국 의원의 진실을 파헤치며 숨은 죄가 있다면 낱낱이 드러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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