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윤소하 국회의원] "2020년 목포 제2의 전성기 맞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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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윤소하 국회의원] "2020년 목포 제2의 전성기 맞게 될 것"
  • 류용철
  • 승인 2020.0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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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 출신 정의당 비례대표로서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자평한다면?

지난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참으로 의미 있는 두 가지 법안이 통과됐다.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법이 개정되었고, 검찰개혁을 여는 공수처법이 제정되었다.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국회를 바꾸고 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부응한 것 같아 참으로 기쁘다.

저는 정의당 원내대표로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고, 마지막 통과될 때까지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특히 공수처법의 경우 제가 대표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어 제게는 더욱 더 의미가 깊다.

지난 4, 정의당 비례대표이자 또 정의당 원내대표로서 누구보다도 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다행히 많은 목포 시민들께서 이 부분을 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의정활동 중 목포지역을 위해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이나 활동을 뽑는다면 무엇인가?

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의미있는 사업은 목포대학교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치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목포대 의과대학 설치는 20년이 넘은 우리 목포 시민의 숙원사업이다.

그 동안 여러 대통령 후보와 국회의원들께서 공약으로 내 걸기도 하고, 또 일부 노력도 하셨지만 전혀 진척이 없다가 제가 국회보건복지위 위원이 되면서, 다시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국정감사 때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목포대 의대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했다.

그러다 2017년에는 목포대 의과대학 설치 연구용역 예산을 제가 직접 확보해 교육부 주관으로 연구용역이 진행되었고, 작년 연말에는 그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연구기관인 보건사회연구원의 용역 결과가 나왔는데, 목포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치는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꼭 필요한 사업일 뿐 아니라 직접고용인원만 4,700. 간접고용인원을 포함하면 18,000명이나 고용효과가 있는 경제적으로도 정말 우수한 사업임이 확인되었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20년 가까이 동결 상태인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고, 내년에는 목포대 의과대학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4년이라는 시간이 길수도 있지만, 제게는 너무 짧게 느껴졌다.

목포대 의과대학도 제가 마무리를 하면 좋았을텐데, 마지막 마무리를 못해 아쉬움이 남구요, 문화관광 도시로 목포를 발전시키기 위해 예산도 따오고, 조선내화 건물의 근대산업유산 지정과 야행사업을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노력도 했습니다만, 이 역시 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앙정치에 있어서도 개혁을 위해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만들어졌지만, 사실 개혁은 지금부터 시작이거든요. 이 부분 역시 시간이 조금 더 잇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의원님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 목포 발전 계획안은 무엇인가?

저는 목포의 미래를 크게 3가지 영역에서 본다.

첫 번째가 목포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으로 상징되는 공공의료 중심도시’, 두 번째가 근대역사 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문화 역사도시’, 마지막으로 항만과 선창, 대불공단의 잇점을 살린 선박해양 미래도시이렇게 3가지이다.

공공의료와 문화관광, 그리고 선박해양까지 이 세가지 비전이 우리 목포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사업은 이미 시작되었다. 선박해양 미래도시를 위해 해경서부정비창과 대양산단 선박수리지원시스템, 수산물 수출단지와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누구는 목포를 낙후된 도시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목포는 맛과 멋, 낭만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이다.

2020년대에는 우리 목포가 제2의 전성기를 맞게될 것이 분명하고, 저도 목포의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

개정 선거법에 따라 치러지는 21대 목포 총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국회를 개혁하고, 정치판을 바꾸라는 것이 정치개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명령이었다.

비록 조금 부족하지만, 국민의 지지만큼 국회의 의석수를 갖는 연동형 제도가 일부 도입이 되었고, 이제도에 따라 올해 선거가 치러진다.

연동형 제도가 도입되면서 그동안 거대양당이 독식하던 국회가 새롭게 만들어 질 기회가 열렸다.

이제 거대양당의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정치에서 벗어나, 우리 국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가야한다.

21대 총선은 무엇보다 국민을 닮은 국회, 국민의 명령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개혁 국회가 될 것이다.

정의당 후보로서 21대 목포 총선 필승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 목포 시민들께서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은 정치적 판단력을 갖고 계신다.

이제 막 시작된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의 완성을 위해, 또 진정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 정의당이 국회에 들어가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 4년간 개혁을 위해 가장 노력한 정당이 어디인지, 또 개혁의 성공을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정당과 정치인은 누구인지 목포 시민들께서는 잘 알아주실꺼라고 믿는다.

정의당의 개혁에 대한 비전, 우리 목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총선과정에서 시민들께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목포시민들에게 2020년 새해 인사 한마디?

말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에는 국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총선거가 4월에 있습니다. 이 선거를 통해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하지만 총선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 목포는 고용 침체로 인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 목포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적으로도 소득주도의 성장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경자년 새해, 우리 목포 시민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대한민국 정치와 우리 목포의 발전을 위해 더울 더 노력하는 윤소하가 되겠다.

<주요 이력>

) 정의당 원내대표

국회 보건복지위, 운영위 위원

) 박근혜-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위원

)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시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

목포고등학교, 목포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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