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사람들은왜중고가게에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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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사람들은왜중고가게에갈까?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1.1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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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저 |헤이북스 | 2019년 11월25일 |

[목포시민신문] 추운 계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북유럽의 추운 나라 핀란드가 따 뜻하게 다가온 건 아마도 영화 카모메 식당을 봤던 3년 전부터이다.

카모메 식당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

사치에와 각자 사연들을 가지고 핀란드에 온 사람들이 만나서 만들어가

는 이야기며,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이다.

이 영화와 함께 핀란드 여행 계획이 있거나 디자인 강국인 핀란드에 대 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이다.

재활용과 재사용은 다르다. 이 둘은 비슷한 어감 때문에 종종 혼동되어 쓰이곤 한다. 재활 용Rcycle은 재처리 과정을 통해 제품을 다시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만드는 것이다. 재활 용을 위해서는 제법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일어나는 원료의 가공과 합성은 재활용 이전과 이후의 원료 성질에 차이를 준다. 그 결과 강도가 약

해지거나 품질이 떨어지거나 물성이 변화하여 다른 재료와의 합성을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과정에서 에너지가 쓰인다. 반면에 재사용Reuse은 제품의 전부 혹은 그 일부를 그대로

다시 사용함을 일컫는 용어이다. 재사용은 재활용과는 달리 특별히 다른 가공 과정을 거치

지 않고 물건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거나 아주 간단한 수리를 거쳐 사용하는 것이다. 중고 문화는 이 재사용 문화의 중심에 있다.(p.51)

핀란드는 중고가게나 중고 물품들이 가격, 품목, 연령, 성별, 연대에 따라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다수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도 응답하라 1998,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무한도전 프로젝트 프로그램) 등 추억 소환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시작된 레트로, 뉴트로, 복고 트렌드가 하나의 유행처 럼 퍼지고 있고, 당근 마켓 등 중고물품거래 사이트를 통해 중고 물품을 사고팔거나 무료나 눔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소비, 오래되거나 사연이 있는

물건을 잘 활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윤선미(퐁당퐁당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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