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에 11억여원 재산피해 … 원인 '부주의' 가장 많아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소방서 관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 원인 중 '부주의'와 '전기'로 인한 것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목포소방서가 발표한 '2019년 화재발생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목포와 신안지역에서는 총 210건의 화재가 발생, 총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는 11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화재건수는 9.9% 감소했으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16.7% 늘었고, 재산피해 또한 1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는 목포시가 147건(70%), 신안군이 63건(30%)을 차지했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57.61%(121건), 전기 27.61%(58건), 임야·기타 18%(38건) 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 대책과 산불로 확대될 우려가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에 대한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의 화재가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므로 화기취급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노후된 주택에서의 전기화재 비율이 높은 만큼 올바른 전기용품 사용 및 전기설비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화재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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