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3당’ 옷 입나 못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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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3당’ 옷 입나 못입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2.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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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손학규 “지역주의 정당 이합집산 안 돼” 합당 거부

[목포시민신문=총선특별취재반] 박지원 국회의원이 오는 4.15 총선에 민주통합당옷을 입고 나설 수 있나?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의 합당 여부가 오리무중이다.

지난 14일 이 3개 정당은 신당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하는 등 합당을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과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회의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통합당 지도부는 3당 현재 대표 3인의 공동대표제로 하고,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면서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당 대표 임기는 228일 종료한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올해 73세로 연장자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상임공동대표로 하고,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3인 지도체제를 꾸리게 됐다.

3당 통합당은 공동대표 임기 종료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공동대표 임기 및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내용은 통합당 당헌 부칙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3당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로 4·15 총선을 치를 전망이다. 3당은 이날 합의 내용을 각 당 추인 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현재,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고 지난 14일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 합의에 대해 사실상 추인을 거부했다.

손 대표는 이들 호남 기반 정당의 통합 이전에 청년 정치 세력과의 통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어느 색깔 옷을 입고 총선에 나설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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