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단상-박찬웅 칼럼니스트] 면역력 챙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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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박찬웅 칼럼니스트] 면역력 챙기셨어요!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3.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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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올겨울은 유난히도 눈도 안 내리고 날씨도 따뜻해서 왜 이러지” “이상하네? 왠지 찝찝하고 이상 하더니만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와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우리나라서는 거기에 덧붙여 낫선 무리들(?)까지 더해, 포스트아포칼립스적 공포가 퍼지고 있고, 이웃과 가족으로부터 전염될 수 도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불신과 오해가 증폭되어가고 있다.

국가와 인종간 혐오와 갈등이 심해져가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그동안 잠잠하던 지역감정이 되살아 나려하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정치권도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역병(?)이라는 국난 앞에 분열과 불신의 팽배해지는 지고, 위생용품의 매점매석과 생필품의 사재기, 경제 불안과 경기침제로 까지 이여지려고 하니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변이하듯 코로라19보다 더 무서운 불신과 미움의 바이러스 우리를 엄습하는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는 면역력아닐까 한다.

면역력이란 외부 이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우리 몸에 방어시스템이다.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거나 몸 안에 들어온 병원균을 무력화 시키는 거나, 발생한 질병을 빨리 낮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불규칙한 생활, 바르지 못한 식습관, 공해와 미세먼지등과 같은 유해 환경에 자주 노출되거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 흡연과 음주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반대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숙면, 올바른 식습관, 긍정적 사고 등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각종 신문, 방송 등에서 면역력에 좋다는 음식을 보면 유산균이 많은 유제품인 요거트, 마늘, 샐러드 채소류, 고구마등 뿌리식물, 버섯,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등 육류, 푸른등 생선류와 조개, 현미, 보리와 귀리 등등 다 보면 인공적으로 가공되지 않는 농수축산물이 다 포함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면역력에 좋다는 음식이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접하는 음식들을 과하거나 편중되지 않게 골고루 섭취하는 올바른 식습관이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의 발생과 세계전파를 지켜보면서 특이한 점이 하나있었는데 발원지인 중국과도 국경이 이어져 있고, 인구도 많고, 생활수준이나 위생과 관련해서는 취약한 인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확진자와 전파속도가 아주 낮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해석도 분분한다. 첫째 온대와 열대에 걸쳐있는 인도는 고온다습한 환경이다. 따라서 세균은 잘 번식하지만 바이러스가 창궐할 환경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둘째 카레로 대표되는 다채로운 향신료 중심의 채식 위주 식문화의 영향일 것으로 보고 있다.

독특한 풍미를 갖고 있는 카레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7대 웰빙 음식중 하나이고 여러 연구를 통해 카레 성분 중 노란 색소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우울증치료,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고, 각종 질병에 효용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고, 근래에 들어서는 항암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그냥 독특한 맛으로 만 즐겼던 카레지만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도 하니 더욱 관심을 가지고 즐겨야 할 것 같다.

올 겨울 닥쳐온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방식을 바꾸고 있다. 생활습관과 식생활에도 변화가 생기고 전염병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게 되고 과도한 대인기피와 사회적 고립과 배제와 같은 현상들이 더욱 우려스럽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이웃과 가족, 사회 공동체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슬기롭게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날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희망이라는 면역력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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