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량 수십대 행렬… 마산병원 결핵환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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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량 수십대 행렬… 마산병원 결핵환자 이송
  • 김영준
  • 승인 2020.03.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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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병원에 이틀간 경상도 구급차 40대 도착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가운데 타 지역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대의 119 구급차량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대구·경북 지역 확진환자가 목포로 이송되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하지만 사실 확인결과 이들은 경남지역 결핵환자들로, 코로나 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를 위해 목포지역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목포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이틀 동안 목포시 석현동 소재 국립목포병원(결핵병원)으로 수십대의 경상도지역 119 구급차량이 도착했다.

주민들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치료시설이 부족해진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전남지역으로 호송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방역당국에 문의한 결과 지난 24일과 2540여명의 국립마산병원의 결핵환자가 국립목포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국립마산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결핵환자들을 긴급히 목포국립병원으로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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