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료원 ‘감염병 관리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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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료원 ‘감염병 관리기관’ 지정
  • 류용철
  • 승인 2020.03.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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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환자 퇴원 완료, 76병실 확보… ‘코로나19’ 경증환자 관리·치료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목포시의료원이 입원환자 퇴원 등 후속대책에 착수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의료원(병원장 이원구)이 보건복지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대응 감염병관리기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따라 지역사회에 다수의 확진 환자 발생 시 의료공백 차단과 환자들의 체계적인 관리 및 치료를 위해 공공병원 위주로 지정했다.

김종식 시장은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부는 지역사회 방어막 구축을 위해 지역마다 감염병관리기관을 지정했다면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목포시의료원은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담당하며, 대응전담팀을 구성해 입원환자 전원 퇴원조치와 함께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및 시설 준비에 들어갔다.

또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퇴원조치에 대해 입원환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역민들의 진료 불편과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목포시의사협회 및 협력병원 등 관계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목포시의료원은 지난 28일까지 입원 중인 모든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 완료했고 76병실을 확보했다.

당분간 외래진료는 종전처럼 시행하되 환자분류소를 설치해 일반 외래진료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동선을 분리해 진료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할 경우 외래진료는 중단된다.

확진자 병실은 1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하며, 환자는 격리기간 동안 병실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철저하게 차단된다. 병원 주변 방역도 더욱 강화된다.

목포시의료원 측은 의료진과 함께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경증환자는 시의료원에서 전담하고, 지역의 일반병원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목포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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