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목포시 후보 김원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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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 후보 김원이 확정
  • 김영준
  • 승인 2020.03.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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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종 예비후보에 시민․권리당원 모두 과반 앞서
본선서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3파전 예상
김원이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됐다.

[목포시민신문=총선특별취재반]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목포 경선에서 김원이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당내 경쟁에서 우기종 예비후보에 비해 과반수가 넘는 득표로  김원이 예비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4.15 총선에서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9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29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목포 경선 결과, 김원이 예비후보가 1등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58.6%, 시민 여론조사에서 50.6%를 획득해 신인 가산점 없이 우기종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져 ‘김원이 바람이 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체성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좌관, 문재인 당 대표 조직본부 부본부장, 문재인 선대본 직능본부 부본부장, 문재인 대통령 임명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현역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임무교대를 기치로 내걸고 김 예비후보는 엄중한 상황에서 정치는 분열이 아니라 시민들의 눈물을 닦는 위로여야 하고, 민주당은 하나가 되어야한다면서 목포시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목포발전 청사진으로 목포역 부지에 시민광장 조성 목포를 근대역사문화 특구지정 대기업 유치 통한 목포형 일자리 5천개 창출 선창경제 활성화 신도심이 고루 잘사는 균형도시 목포 선명한 개혁 3대입법 등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경선 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치열한 3파전 돌입 = 5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텃밭을 탈환하려는 김원이 후보 간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고, 윤소하 의원의 만만찮은 도전이 맞물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예고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전남 선거구는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목포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원이·박지원 간 오차범위 내 치열한 경쟁 속에 윤소하 의원이 추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목포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은 당 지지율 열세와 고령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5선 고지의 열쇠다.

높은 당 지지율을 업고 젊고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는 김원이 후보는 짧은 기간 얼마만큼 정책을 어필하며 시민 속으로 파고 드느냐가 관건이다. 경선과정에서 우 후보와 빚은 갈등을 극복하고 원팀정신을 살리는 것도 과제다. 경선 직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인 두 후보는 경선 막판까지 권리당원 과다조회를 둘러싼 공방과 불공정 시비에 이어 불법선거운동논란으로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고정표를 갖고 있는 윤소하 의원의 득표율이 전체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본선에서 손혜원 변수도 잠복해 있다. 손 의원이 박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해 민주당 후보를 돕겠다고 한 만큼 총선판도에 얼마나 파급효과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목포가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긴 하지만 박 의원의 인지도가 높고 예산확보 등 폭넓은 의정활동으로 기반이 탄탄해 예측불허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3파전 속 선거구도와 후보들의 전략, 유세지원 등이 맞물려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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