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심미성 갖춘 예술인재 양성 첫발
[목포시민신문] 창의성과 심미적 감성을 갖춘 미래 예술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가 오는 23일 전남 광양에 문을 연다.
예술계열 공립 특수목적고인 한국창의예술고는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의 전국 유·초·중·고 3주 개학 연기 조치에 따라 오는 23일 첫 입학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도교육청이 광양시 마동 3만5649㎡ 부지에 320억원(광양시 지원 134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설립한 한국창의예술고는 9학급 18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창의음악과와 창의미술과로 구성했고, 학년당 창의음악과는 2개 반, 창의미술과는 1개 반으로 편성했다.
첫 신입생은 지난해 11월 전국단위 모집을 통해 55명(창의음악과 35, 창의미술과 20)을 선발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학생 교류와 지도교사 파견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전날 격려차 학교를 찾은 장석웅 교육감은 “영화 ‘기생충’에서 보듯 문화·예술의 힘은 참으로 크다”며 “모든 문화예술 역량을 모아 또 하나의 예술고가 아닌, 모두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예술 명문고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화예술과 기술,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창의·융합형 교육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예술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이것만이 학교 설립에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양시와 지역민들의 열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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