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안 도서 현안사업 해결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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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신안 도서 현안사업 해결 척척
  • 류용철
  • 승인 2020.03.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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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체험관 건립 28억 국비 확보
천사대교 일부 연결도로 확장 착수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신안군에서 건의한 기독교 체험관 사업계획 변경(증도임자도) 건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안군 기독교체험관 건립사업은 신안군 일대에서 전도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돌봤던 문준경 전도사와 기독교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285000만 원을 포함해 총 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수년 전 북교동교회 김주헌 목사의 말을 듣고 국비확보 등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안군은 당초 증도에 기독교 체험관을 건립하려던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문 전도사가 전도활동을 시작하고 종교탄압으로 48인의 순교자가 발생했던 임자도로 변경해주도록 201812월 문체부에 요청했지만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군에서 기독교 관계자 및 섬주민들과 협의해 지난 1월 사업계획변경 동의서를 접수했다.

박 의원은 "진리교회 이성균 목사님과 박우량 군수와 협의해서 박양우 문체부장관에게 건의했고, 사업 변경을 승인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준경 전도사는 특정 종교를 뛰어 넘어 사랑과 헌신의 삶을 실천한 의인(義人)이고, 48인의 순교자가 가해자를 모두 용서했던 것도 아름다운 역사이기 때문에, 임자도에 기독교 체험관을 건립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개통 초기 차량이 밀려 23시간 교통 체증을 빚었던 신안 천사대교로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천사대교 일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압해-송공, 신장-복룡 국도 확장사업이 곧 시작된다"고 밝혔다.

압송-송공 국도 확장사업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392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7.42차로 도로시설을 개량하고, 일부 구간(3.9)은 가변 3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작년 4월 천사대교 개통 이후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2017년 시작된 신장-복룡 국도 시설개량 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494억원을 들여 10.6구간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 70억원이 확보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작년에 박우량 신안군수의 요청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사업비 68억원을 증액 시켜 가변3차로 확장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예산으로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달청에서 입찰공고를 냈고 다음 달 7일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하루라도 빨리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천사대교를 찾는 관광버스가 압해도 차량정체를 피해 무안 운남대교를 통해 광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국도 2호선이 확장·개량되면 신안 섬 관광객이 목포로 많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목포시가 문화관광부의 4대 지역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육··공 교통의 요충지인 목포와 신안을 연결한 '체류형 관광벨트'와 같은 목포-신안 상생발전 모델을 김종식 시장, 박우량 군수와 함께 모색해나가겠다고 박 의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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