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구 코로나19 '병상나눔' 논의....나눔의 목포정신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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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대구 코로나19 '병상나눔' 논의....나눔의 목포정신 발현
  • 김영준
  • 승인 2020.03.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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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들 목포시 '병상나눔' 논의
“진정한 목포다움 ‘함께의 힘’ 발휘해야”
시, 방역·외부완전차단… 주민피해 없도록
시의료원, 37개 병실 91개 병상 확보 완료
목포검찰, 허위사실 유포 신고센터 개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대구경북은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에 사망하는 사람이 발생할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목포는 언제나 옳은 일에 그리고 해야 하는 일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김종식 목포시장이 지난 4,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최악의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힘을 더해야 한다며 강조한 말이다.

시청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목포시의회, 관내 교육기관 및 의료인, 각급 사회단체 대표, 이로동 주민들이 참여하여 대구경북 지역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 시장은 우리 목포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철저한 방역과 외부 차단을 통해 우리 지역에 그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전남도의 방침에 따라 향후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목포시의료원에 수용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지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구했으며, 환자 이송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구경북지역 상황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적 재난 수준에 이른 지금의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며, 지역을 떠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목포다움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만약 환자가 올 경우 주변 학교 학생 및 주민 안전, 주민 불안감 해소, 지역상권 영향 최소화, 의료원 의료진 안전대책 및 경제적 손실보존 방안 등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의료원 주변을 비롯해 목포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의료진 안전장비 확보, 환자 후송 시 이동 동선 최소화, 환자 외부 차단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유달경기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돌봄, 학원 휴원 유도, 청소년이 많이 가는 pc방 시설 관리, 지역상권 회복위한 지원, 코로나19 관련 상황발생시 신속한 전파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의료원,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수용 준비 완료

현재 목포시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병상 등 치료시설 준비를 마친 상태로, 목포시민 환자를 우선적으로 수용한다는 원칙아래 상황에 따라 인근 서남권 지역 환자 및 대구경북 환자 이송 요청이 있을 경우 수용 등에 대비하고 있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목포시의료원은 지난달 28일까지 입원환자 전원조치를 완료하고, 치료시설을 준비해 왔다.

목포시는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위해 목포시의료원 37개 병실에 91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곳에는 목포 인근의 전남 서남권 환자는 물론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수용해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대구·경북지역 환자 이송에 대비해 의료원 주변을 비롯해 목포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의료진의 안전장비 확보와 환자 후송 시 이동 동선 최소화, 환자 외부 차단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목포검찰, ‘코로나19 범죄신고센터 개설

목포검찰이 신종 코로나19 관련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코로나19’의 예방·관리 방해사범에 대한 제보를 원활히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관리 방해사범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신고센터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범죄를 감시하고 범죄 신고를 상시 접수해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형사1·2부장과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의료, 공공수사, 기업범죄, 강력범죄 전담 검사 등을 팀원으로 배치하는 '코로나 허위사실 유포 및 보건범죄 대책반'을 구성했다.

검찰은 코로나19’ 관련 범죄의 원활한 대응을 위해 경찰서와 목포시, 신안·무안·영암·함평군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경찰에서 수사 중인 허위사실 유포와 마스크 관련 사기범죄 등 코로나19’ 관련 사범에 대한 영장을 신청할 경우 신속하게 지휘할 방침이다.

신고는 직접 방문이나 전화,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며, 범죄 피해나 관련 사례에 대한 안내를 목포지청 홈페이지 팝업창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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