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함께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지역사회에 줄을 잇고 있다.

▲보해양조, 청년점포 임대료 100% 감면=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 임대료에 동참한다.

지난 10일 목포시청에서는 보해양조 제용범 경영지원본부장과 김종식 목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 착한 임대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보해는 착한 임대료 확산을 위해 목포시 대안동 보해양조 본사 건물에 입주한 10개 청년상인들의 월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목포시 대안동 보해양조 본사 건물에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전라남도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청년점포가 문을 열었다.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보해와 목포시가 협력해 출발한 청년점포는 영상촬영 스튜디오, 핸드 메이드 소품가게 등 총 10 곳이다. 지난해 청년 창업가 선발부터 교육을 목포시와 함께 진행한 보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급락한 청년상인들을 위해 임대료 지원에 나서게 됐다.

2016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5년동안 소줏값을 동결하며 지역민과 상생을 추구해온 보해는 착한 임대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천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박찬승 홍보팀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보해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민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소줏값 동결과 착한 임대료 등 실질적으로 지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목포YMCA, 지역공헌활동 전개= 목포YMCA(이사장 최정석)는 이달 들어 유달헌혈의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문지도력 35명이 단체헌혈에 동참했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였으며, 수혈이 긴급히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 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날은 목포YMCA가 지역공헌활동으로 단체헌혈, 유달산 환경정화활동, 지역 상가 이용 점심식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시장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지금, 지역 행복 지수 향상을 위해 솔선수범하고자 진행했다.

헌혈에 동참한 주인철 사무총장은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목포YMCA가 지역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실천하고자 끊임없이 지역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중앙자동차운전학원, 코로나19 성금 500만원 기탁= 목포중앙자동차운전전문학원(대표 정판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목포복지재단을 통해 목포시에 5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기탁금은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측정기 등 방역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을 위해 시청을 찾은 정종국 목포중앙자동차운전전문학원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다 힘든 상황이지만 힘을 모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뜻깊게 사용되길 바라며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목포도시가스, 성금 1천500만원 기탁= 목포도시가스㈜(대표 정경오)는 지난 9일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만원을 무안군에 기탁했다.

목포도시가스는 앞서 목포시와 영암군에도 500만원씩 전달해 모두 1천5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전달했다.

정경오 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기부금을 전달했다”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개 시군은 이 기부금을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취약계층 긴급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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