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이 잇따라 ‘뉴스메이커’들을 영입하고 있다. 당원 추천 형식이지만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범여권 비례연합 협상 국면에서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세력들이 민주당의 ‘배제’ 대상이 된 처지와 비교하면, ‘찬밥’ 신세였던 열린민주당이 실리를 챙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열린민주당’ 교섭단체 구성안도 나오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7일 유튜브 방송에서 “(비례연합정당과) 열린민주당이 합치면 제3교섭단체가 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 함께 21대 국회에 동반 진출할 경우에 대비해 열린민주당이 ‘예비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 20명가량의 최종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를 공개하고, 22∼23일 이틀간 온라인 투표 진행 후 비례대표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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