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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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한 세상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4.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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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세상이 많이 변해 간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 그럴까?

지도자들과 정치인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이 지혜롭게 나라와 국민을 이끌어 가지 아니하고 잔꾀와 권모술수로 나라를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지혜와 배려로 자기도 살며 모두를 즐거웁게한 사람을 소개한다.

아주 작은 한나라에 애꾸눈에 외다리이며 난쟁이 몸을 가진 왕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이 나라에서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화가를 궁중으로 불러서 왕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하였다. 화가는 한참을 생각 하다가 왕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애꾸눈에 외다리 난쟁이의 모습을 그렸다. 그 초상화를 본 왕은 노발대발하며 화가를 처형 하였다. 백성이 자기를 병신 왕 이라고 비웃을 것을 생각 하였기 때문이다.

왕은 다른 화가를 궁중으로 불러서 자기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하였다. 두 번째 화가는 첫 번째 화가의 처형을 알고 있었기에 고심 고심하면서 왕의 모습을 그렸다. 왕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미화하여 그렸다. 이 초상화를 본 왕은 낙심하고 분노하여 두 번째 화가도 처형 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 화가를 궁중으로 불러서 자기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하였다. 세 번째 화가는 두 화가의 죽음을 알고 있었기에 왕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하여 집에 돌아와서 곰곰이 생각하여 왕의 초상화를 완성 하였다.

세 번째 화가가 그린 왕의 초상화를 보면서 왕은 매우 기뻐하며 화가에게 큰 상을 내렸다. 그 초상화의 내용은 이렇다. 왕이 말을 타고 사냥을 하고 있는 옆 모습을 그렸다. 다리 하나는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았고 말 위에서 총을 겨냥 할때는 정상적인 사람도 한쪽 눈을 감기 때문에 이상하지 않았으며 등을 굽힌 채로 말을 타고 있으니 키가 작아도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사람으로 그려졌다.

왕이 세 빈째 화가에게 상을 내리는 자리에서 자기의 심중을 피력 하였다. 나의 모습을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 자기의 모습 그대로 그리면서 모든 백성에게 믿음을 주는 왕의 모습을 그려 주기를 바랬던 것이다.

세상을 살아 가는데는 지혜가 필요하다. 때로는 그 지혜가 상대를 배려하여 모두를 즐거웁게하며 행복하게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우리나라에 지혜로운 사람이 많아지기를 기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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