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3번 코로나 확진자 20대 자가격리 비웃고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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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3번 코로나 확진자 20대 자가격리 비웃고 활개
  • 류용철
  • 승인 2020.04.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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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지난 주말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목포 3번째 확진 판정 받은 20대 남성은 자가격리 도중 친구들과 음식점, 카페. PC방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목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목포 산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A(25)는 태국에서 두 달 동안 머문 뒤 지난 26일 오전 9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광주에서 하루를 보내고 27일 오후 340분 고속버스를 이용해 목포에 도착했다.

외국 방문자 검사 방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430분쯤 목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목포시 보건당국은 A씨가 외국에서 돌아온 점을 토대로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고 진료소에서 나온 뒤 곧바로 친구 3명과 함께 오후 515분부터 부대찌개 식당과 커피전문점, PC방에서 새벽 1시까지 머물렀다. 이후 마트에 들러 물품을 구입한 뒤 귀가했다.

A씨는 28일 오전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받았다. A씨와 생활하고 있는 아버지와 여동생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A씨의 친구 3명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최근 해외 방문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등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목포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를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하고 선별진료소에서도 통보를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데 대해 법률 검토를 통한 고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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