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임성지구 개발에서 손뗀다
상태바
목포시 임성지구 개발에서 손뗀다
  • 김영준
  • 승인 2020.04.2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성지구 개발사업 방식 ‘수용+환지→전면환지’로 변경
개발계획 변경안 확정… 사업면적·사업비도 소폭 증가
실시계획 거쳐 2022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완공 목표
사업시행자 목포시장에서 LH로 변경
목포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공청회.
목포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공청회.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수용+환지혼용방식에서 전면환지방식으로 변경이 확정됐다.

최근 목포시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면적과 사업방식 등의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구역·지정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전남도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목포시는 지난 16일 개발계획 인가고시를 마치고 5월 전남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과 6월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거쳐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사업 시행자는 목포시장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바뀌고, 예정부지를 확보하는 사업방식도 당초 수용+환지혼용방식에서 전면환지로 변경됐다.

사업면적은 1979000에서 199587로 늘어났다.

당초 임성지구 개발계획은 사업의 신속성과 토지보상에 따른 사업비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수용+환지방식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수용되는 토지가 5%대로 극히 미비한 수준이고, 평균부담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환지 방식으로 변경이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편입되는 부지에 환지 받을 땅이 없거나 임대주민 등 일부의 반발도 불거졌다.

시는 그 동안 주민동의서를 받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전남도 심의에서 요구한 일부 조건에 대한 보완 등을 거쳐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임성지구 계획인구는 19800명에서 2295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사업비도 2400억원에서 4283억원으로 늘어났다.

사업비는 공사비가 2051억원, 보상비는 562억원이고, 나머지 1669억원은 제반 용역과 부담금, 사업 관리비 등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전남도의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거쳐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지장물 보상과 환지계획 수립에 이어 2022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민선 7시 목포시의 도시정책이 도시팽창이 아닌 압축정책으로 변경된 기류에 맞춰 개발계획을 변경했다면서 원주민들의 이주대책 등을 철저히 마련해 부작용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옥암동·석현동 일원에 2만여 명이 거주하는 주거·상업·문화·생태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대단위 프로젝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