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하도 목화체험장 마무리공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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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고하도 목화체험장 마무리공사 한창
  • 김영준
  • 승인 2020.04.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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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공간, 체험학습 공간, 연인들의 공간 구성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가 육지면 시배지인 고하도에 조성 중인 목화체험관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사업비 258900만원을 들여 달동 1332번지 일원 6450에 조성 중인 목화체험장은 20일 현재 8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 목화문화관과 사계절 목화유리온실 등 시설물이 들어서고 목화상징 조형물, 바다 전망 데크, 신비한 목화언덕 등 전시물이 설치된다.

시는 목화체험장을 위탁운영하지 않고 직영하기로 결정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최근 목화체험장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요즘 관광 트렌드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체험장 직영에 따른 주요 타깃 설정과 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사업 추진부서인 공원녹지과는 가족단위 관광객, 체험학습 하는 유치원·초등학생, 20대 연인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그 이유는 가족 중심의 여행이 증가하고 있고 직접 체험하기를 즐기는가 하면, 맛을 쫒는 먹방·카페 투어·디저트 투어 등이 늘고 있어서라는 게 목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목화 체험장은 가족단위 피크닉 공간,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 연인들의 공간 등 크게 세 갈래로 구성된다.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에서는 목화재배와 면직공업이 산업혁명과 문명화에 미친 영향과 함께 일제강점기 방직공장에서 착취당했던 노동자의 수탈 역사를 보여주고, 연인들의 공간은 대중가요 하사와 병장의 '목화밭'에 등장하는 연예 공간으로 연출된다.

특히 목화재배와 면직공장이 가져온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콘텐츠는 근대역사관 1관 전시물과 연계 전시도 추진된다.

또 목화정원은 야외 목화놀이와 목화체험 이벤트 공간으로 꾸며진다.

아이들이 목화를 가지고 노는 놀이 공간으로, 목화 꽃 필 때, 목화다래 형성될 때, 목화 꽃 필 때 등 시기별로 디스플레이 되는 게 특징이다.

시가 구상 중인 프로그램은 두 가지다.

먼저 목화 화분과 목화 모빌을 만들어 보는 '목화탐구와 목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목포만의 목화 재발견'이라는 주제아래 목화 이미지의 장식걸이, 머그컵, 손수건, 티셔츠 등 4가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도 마련된다.

진헌민 목포시 공원시설팀장은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위한 마케팅 전략 개발과 체험관 내 콘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면서 "어린이에서부터 젊은이들과 가족에 이르기까지 3세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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