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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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양산단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척척'
  • 김영준
  • 승인 2020.05.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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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기본계획 용역 착수…규모·운영 등 종합 검토
대양산단에 2022년 완공 목표 1089억원 투입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가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 도약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목포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수산식품수출단지의 규모와 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0월까지 추진될 용역은 기본계획 수립과 기획재정부 업무 협의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용역에서는 계획된 사업들의 규모와 기능, 시설 등의 적정성과 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포함돼 탄력을 받고 있는 목포시의 수산식품수출단지는 대양산단 28133의 부지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0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곳에는 수산물거래소와 연구개발(R&D) 시설, 냉동물류창고, 가공공장, 통관업무 등 수출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은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 등을 통한 목포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전략사업 중의 하나이다.

목포시는 인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고급 어종과 해조류 등의 집산지이지만 수산물 가공산업이 열악하다.

특히 대중국 수산물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원물형태의 유통과 수작업 공정처리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해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향후 10년간 57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산식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목포시의 10개년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산식품수출단지는 서남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가공과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수출단지 조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전남도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도 목포대양산단은 지리적 여건이 좋고 부지 및 인프라 시설이 확보돼 수산식품수출단지의 최적지로 꼽혔다.

경제적 타당성(B/C) 비율도 1.611로 나타났으며, 지역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235억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734억원, 취업 유발효과 1430명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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