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원 불륜설 퍼트린 김모씨 “두 의원께 큰 잘못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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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불륜설 퍼트린 김모씨 “두 의원께 큰 잘못 저질렀습니다”
  • 류용철
  • 승인 2020.05.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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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간 불륜설’ 조작자 김모씨 뒤늦은 반성
김모 시의원과 시의원 부인이 조작해 퍼트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지난해 성희롱 김훈 제명사건의 발단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믿었던 시의원간 불륜설이 조작됐음이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본지는 목포시의원간 불륜설이 조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불륜설 조작자인 김모 씨가 뒤늦게 반성하고 나섰다.

정보통신망법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김oo 여성 시의원님께 피해를 입힌 K”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는 “‘목포카더라라는 익명 카카오톡 방을 통해 김oo 여성 시의원님과 김oo 남성 시의원님에 대해 시의원간의 불륜설이라는 내용으로 잘못된 정보를 올리며 명예를 훼손했다그로 인해 김OO 여성 시의원은 회복할 수 없는 많은 구설수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피해와 상처를 입고 계심을 알고 있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정확한 확인절차 없이 주변 지인을 통해 듣고 얻게 된 사진으로 인해 두 시의원님들께 큰 잘못을 짓게 되었다이 내용을 김o 의원과 김oo 목포시의원의 부인인 유oo씨에게 먼저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김oo 목포시의원의 부인인 유oo씨에게 조작된 사진을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이는 조작된 사진이며 잘못된 내용임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이에 김oo 여성 시의원님과 김oo 남성 시의원님과 그 가족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큰 상처를 드렸기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용서를 구하며 모든 분들이 이 내용의 진실을 알아주기 위한 마음으로 (반성의) 글을 보내드린다고 몇몇 언론매체에 전했다.

시의원간 불륜설은 지난해 성희롱 김훈 제명사건부터 이후 발생한 각종 목포시의회의 불협화음과 구설수의 발단으로 인식돼 왔다.

김훈 전 시의원 또한 제명 직전, “본인을 둘러싼 성희롱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성희롱 사태의 본질은 김00 의원의 괴소문에 있다고 이 불륜설을 언급했다.

김양규 의원 역시 괴소문(불륜설)’으로 인해 멱살 잡혔다며 동료의원을 시의회 윤리위에 고소하기도 했다.

J시의원은 김훈 전 의원하고 특별한 인연도 깊은 교류도 없었다. 다만 의회에 떠도는 불륜 소문에(물론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얽힌 일이 발단이 됐기 때문에 성희롱으로 까지 가면 다 같이 의원들을 욕먹이는 일이니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고 지역인터넷 매체 기사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성희롱 김훈제명사건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당사자들간의 고소고발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제명과정에서 시의원들간 깊어진 골은 건건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상당수 시의원들과 민주당 지역위 관계자들조차도 실체적 진실과는 무관하게 시의원간 불륜설의 대상자인 여성 시의원이 화근(?)이라고 보는 듯 하다. 누가 조작했든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것 같이.

한편, 지난해 목포시의회 안팎에서 시의원간의 불륜설이 심심찮게 나돌았고 이와 관련된 조작된 불륜 사진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출됐었다.<사진>

불륜설의 대상자가 된 시의원은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김 씨와 일부 시의원이 연류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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