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지붕 없는 박물관’ 근대역사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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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지붕 없는 박물관’ 근대역사관 새단장
  • 류용철
  • 승인 2020.05.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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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 시설물 보수정비, 2관 목포 항일독립운동 특별전 준비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근대역사문화 공간에 자리한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근대역사관 2)과 구 일본영사관(근대역사관 1)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목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고 재개관 하게 되면 방문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근대역사관 2관은 리뉴얼 사업을 통해 전시환경을 전부 교체했고, 근대역사관 1관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제작 사업이 진행됐다.

이들 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공공박물관 건립지원사업과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사업에 각각 선정돼 이뤄졌다.

그동안 동척 건물은 지난 2006년 근대역사관 2관으로 조성된 이후 시설물이 노후 되고 그동안 전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목포시는 사업비 10(국비 4, 시비 6)을 투입해 문화재 원형 복원과 함께 내부 전시시설을 전면 개편했다.

문화재 복원은 건물 내벽 보수, 수장고 확장, 가벽과 창문막이 철거에 초점이 맞춰졌고, 전시시설 개편은 사진 위주 전시에서 탈피해 콘텐츠 등 전시시설물이 최신 트렌드에 맞게 디스플레이 됐다.

특히 영웅, 그날의 기억을 걷다라는 매인 슬로건 아래 과거 10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100년을 꿈꾸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연출돼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2관에 들어서자마자 조명으로 비춰지는 당신도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다. 신선하고 이채롭다.

김종식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쾌적한 전시환경 조성과 함께 관람 편의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문화유산의 가치 증대는 물론 근대역사관의 대외 이미지도 제고될 것으로 확신한다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상승해 연간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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