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민주당 도전 직면한 ‘새로운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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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주당 도전 직면한 ‘새로운 리더쉽’
  • 김영준
  • 승인 2020.05.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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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목포시와 간담회… 김원이 숙제 받은 꼴
민주당 지역위·후반기 의장단 구성 첫 시험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의 김원이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정책간담회. (사진=목포시 제공)

21대 목포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당선인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김원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목포시가 마련한 김 당선인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주요현안 및 내년 국고 지원사업, 중앙부처 협의사업 등 지역현안을 공유하며 협조를 요청 받았다.

김 당선인은 이번 간담회는 총선 공약과 관련해 쌍방향 채널을 마련하는 자리로 생각한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야 할 사업 등을 논의하고 목포시의 건의 사항도 청취해 상생 방안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원이 당선인은 국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역임해 지방자치와 중앙정치에 대한 이해가 높다면서 김 당선인과 적극 협력해 목포 현안을 해결해 가겠다고 김 당선인을 치켜세웠다.

사실상 목포시가 김 당선인에게 내주는 첫 숙제를 받는 자리였다. 숙제를 어느 정도 해내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력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 숙제에 앞서 김 당선인이 직면한 첫 시험대는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인선과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이다.

최근 시의회와 관련된 각종 논란은 결국 후반기 시의장 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 분석이다. 추락한 시의회의 위상은 후반기 의장을 누굴 세우고 이 과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지역위원장인 김원이 당선인의 리더쉽도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의회 정당별 의원수는 민주당 15, 민생당 4, 정의당 1, 무소속 1석 등 총 21석이다. 전반기 시의회는 역대 최악이란 오명을 얻었고 각종 내우외환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다수당인 민주당의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법원의 판단을 앞둔 소위 황제예방접종논란에 휩싸인 시의원들과 복당한 시의원들, 잡음이 끊이지 않는 시의회의 수장인 김휴환 의장 등은 후반기 의장 도전에 명분이 작아 보인다. 현재, 3선 이상 다선인 최홍림, 박창수 시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며 초선인 박용 의원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젊은 김 당선인과 코드를 맞춰, 오명의 시의회를 개혁해 나갈 후반기 의장선거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맞물려 새로운 목포민주당재건도 또 하나의 당면 과제이다. 선거 기간 동안 목포를 모른다고 공격받아 온 김 당선인이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지역위 인선에 신·구 조화를 어떻게 이룰지, 김 당선인이 내놓을 목포민주당의 첫 조각을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선 직후 터져나온 목포 CCTV 불법선거 의혹이나 민주당 청년당원, 황제독감접종 목포시의원 제명요구 현수막 사건’, 시의원이 연루된 시의원간 불륜설 조작관련 문제 등도 김 당선자가 당 기강과 리더쉽을 확립하기 위해 해결하고 나가야할 사항으로 지적된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성희롱 김훈제명사건에서 비롯된 여러 문제들이 여전히 진행형이고 김 당선인의 리더쉽과도 관계돼 있다새로운 목포를 위해 김 당선인이 새술은 새부대에 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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