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스트코로나, 목포가 공유해야 할 가치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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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스트코로나, 목포가 공유해야 할 가치를 찾자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5.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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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이태원에서 재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긴 시간동안 인내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기대를 한꺼번에 접게 했다. 다시 학교 대면수업이 연기되고 사회적 긴장은 강화됐다.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진지하고 구체적인 대안이 강도 높게 논의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목포시는 별다른 대안을 모색하지 않고 청사를 콩콩 걸어 잠그고 코로나19가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진지한 대안을 찾고 있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다른 타 자치단체와 상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목포시의회는 또 아직도 2개월이나 남은 의장단 선거에만 관심을 보일뿐 지역의 포스크코로나에 대한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당선인 또한 코로나 이후 목포 뉴딜 대안 찾기에 두손을 놓은 것처럼 보여 안타깝기 그지없다.

김경수 도지사가 맡고 있는 경상남도가 최근 도청 잔디광장에서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사회혁신토론회를 열고 매우 의미 깊은 행사를 가져 소개하려고 한다.

주로 사회적 연대와 협력, 공공의 가치와 그 중요성 등을 주제로 코로나 이후의 우리사회변화, 경제에 미칠 영향, 사회전반의 신기류, 의료서비스에 대한 성찰, 사회적 또는 생활속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와 경제활동 등이 진지하게 논의 됐다. 특히 다중시설의 이용과 전개될 미래, 학교교육 등에 대한 전망과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방향은 앞으로 정책개발과 이를 생활속에 접목시킬 과제로 떠올랐다.

노약계층과 사회적 취약자에 편중된 의료체계는 이번 코로나사태로 우리의 의료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지만 미래에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목받은 주제는 로컬 뉴딜이라는 생소한 단어였다. 대통령이 주창한 뉴딜을 어떻게 우리지방에 안착시키고 발전해 나갈까 하는 명제로 이해돼 공감이 가는 제안이었다.

여기에서 논의된 대안중 가장 목포가 주목해야할 대목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관광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하는 대안과 논의가 이루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전 목포시는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 해상케이블카와 앞으로 관광크루즈 취항 등 관광산업이 마련될 것이다. 그런데 비대면이라는 사회적 흐름속에서 제조업과 서비스, 관광 등 사회적 주력동력을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 진행되는 관광투자사업의 방향성은 맞는 것인지 아니며 변경해야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이다. 여기에 또 관광객 증가로 통한 지역 시장경제를 활성화시켜 소상공인들의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 계획이지만 만약 앞으로 포스트코로나에 관광 트랜드가 바뀔 경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제적 체질은 건강한 것인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포스트코로나 모든 사회적 가치가 변한다면 지역 경제 또한 방향성을 바꿔야 목포 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포시는 전문성이 떨어진 몇몇 공무원들의 탁상에서 나온 행정적 대안이 아닌 현장에서 제기된 방안을 찾고 시민과 공감이 가는 시민들의 동참과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대안찾기에 시작해야할 것이다. 김원이 당선인도 포스트코로나에 목포의 역량을 모으는 대안 찾기에 게을러서는 안된다.

우리사회의 변화는 상당부문 종전의 생활방식과 삶의 패턴에 대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강조돼야 하고 그 같은 책무를 어겼을 때 나타나는 후유증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미래에 대한 대안과 우리의 의식속 가치를 다잡는 기회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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