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년 연기...코로나19 목포 예술계 빙하기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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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년 연기...코로나19 목포 예술계 빙하기오나
  • 류용철
  • 승인 2020.05.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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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프레스 데이'가 열린 모습.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프레스 데이'가 열린 모습.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코로나19 여파'2020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가 내년 9월로 1년 연기된다. 이에 따라 목포지역 예술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빙하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2020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운영위원회를 개최, 확산 일로인 `코로나19'에 따라 올해 비엔날레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작가들의 참석이 어려운데다, 작품 전시 외에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 레지던시, 아트체험, 미디어 콘테스트 등 계획된 행사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2년 만에 열리는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목포 문화예술회관, 진도 운림산방 등지에서 15개국 16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었다.

다만, 올해 예정된 비엔날레 기간에 목포 구도심 일원에서 감염방지를 위해 '워크 스루(walk through)' 형식의 소규모 전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8월 이건수 평론가를 총감독으로 선임, 11월 행사 주제를 오채찬란 모노크롬으로 확정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엔날레 개최가 1년 연기되더라도 참여 작가와 작품 섭외 등 이미 확정된 운영 방향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개최 준비는 내년 1월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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