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달래기 위한 언택트 ‘미디어 투어’가 뜬다.
최근 목포시는 광주, 나주, 담양군과 공동으로 ‘미디어 투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8권역 ‘남도 맛 기행’ 사업의 하나로, 여행자들은 지원된 태블릿 PC로 관광지에 대한 해설과 영상을 제공받아 한층 편안하고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맛집, 카페, 숙박 등의 유익한 여행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역사·문화·인문자원과 정보통신(IT)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방법으로, 비대면 개별여행이라는 점이 코로나19 속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이번 '미디어 투어'는 5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수·목·금·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시범 운영되며, 이 기간에는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을 원하면 미디어투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한 뒤 지역별 운영 거점에서 태블릿 PC와 이어폰을 지급받으면 된다.
지역별 거점은 △목포 근대역사거리 : 1897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목포시 영산로 36-5) △광주 : 양림동 관광안내소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202-69) △나주 읍성권역 : 쓸모잇는곳 (나주시 금성길 56) △담양 담빛길 : 담양 메뚜기 (담양군 담양읍 객사2길 11-23) 등이다.
목포에서는 2개 코스로 근대역사관 1·2관이 위치한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부터 600여년 전 설치된 조선시대 수군기지를 120년 만에 복원한 목포진 역사공원까지 목포만의 특별한 역사와 문화, 예술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미디어 투어는 눈앞의 관광을 넘어 시간의 속살에 담긴 스토리와 역사·인물을 만날 수 있는 스마트 개별관광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