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후보, 민주당 박창수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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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후보, 민주당 박창수 의원 선출
  • 김영준
  • 승인 2020.06.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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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박용‧운영위 정영수·관경위 김관호·도건위 김오수
7월 1일 후반기 원 구성… ‘불공정’ 최홍림·이재용 탈당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위원회는 지난 29일 제11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실시된 이날 경선 결과, 시의장 후보에 최다선인 4선의 박창수 의원이, 부의장 후보에 박용 의원이, 운영위원장 후보에 정영수 의원이, 관광경제위원장 후보에 김관호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 후보에 김오수 의원이 당 후보로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1석은 다른 당을 배려해 남겨뒀다.

이날 경선 투표에 참석한 시의원은 모두 13, 득표 결과를 보면 시의장 후보 경선에서 박창수 의원이 10, 김휴환 현 의장은 2표를, 부의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박용 의원이 10표를, 운영위원장 후보 정영수 의원이 11, 김양규 의원이 2표를, 관광경제위원장 후보 김관호 의원이 9, 문상수 의원이 4표를, 도시건설위원장 후보 김오수 의원이 10, 이형완 의원이 3표를 각각 득표했다.

당초 시의장 후보로 등록한 의원은 김휴환 현 의장과 박창수 의원(4), 최홍림 의원(3) 3명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선에 앞서 이재용·최홍림 의원은 경선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탈당을 선언하는 등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이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의장단 후보 선거가 당명과 당론으로 이미 구성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그런데도 목포시지역위원회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하지도 않고 만천하에 드러난 불공정 경선 강행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목포시민을 무시하고 민주당원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시민을 기망하고 민주당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선명성을 무시하며 불법과 편법이 난무하는 당을 떠나겠다고 탈당했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중앙당에서 기초의회 의장단 구성을 놓고 과열과 잡음을 없애고자 당내 경선 지침을 내렸는데 시의장 자리를 두고 일부 세력이 오히려 더 시끄럽다게 하고 있다면서 이번 후반기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당내 일고있는 이런저런 잡음과 그동안 계속돼 왔던 시의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지역위원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시의회의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년 동안 각종 사안을 두고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며, 현안을 둘러싼 마찰을 빚어 비난을 사기도 했다.

시의회는 오는 71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등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내 갈등 표출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목포시의회는 21명의 의원 중 민주당 13명과 민생당 4, 정의당 1,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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