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항구 목포 ‘천만관광’ 다시 불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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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항구 목포 ‘천만관광’ 다시 불 붙인다
  • 김영준
  • 승인 2020.06.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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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5일 관광거점도시 선포식… 평화광장 남도음식거리 조성
목포 대표 음식 ‘항구포차’ ‘삼학도 관광유람선’ 12일부터 운영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가 오는 12일부터 삼학도 구 해경부두에서 항구포차를 운영한다. 개장 이전까지 운영자 15명을 대상으로 모두 6회에 걸쳐 교육연수를 실시한다. [사진=목포시]
목포시가 오는 12일부터 삼학도 구 해경부두에서 항구포차를 운영한다. 개장 이전까지 운영자 15명을 대상으로 모두 6회에 걸쳐 교육연수를 실시한다. [사진=목포시]

목포시가 포스트 코로나’ ‘천만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목포시는 5일 평화광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거점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김종식 시장은 지난 23‘1897 개항문화거리광장에서 열린 항구 버스킹개막공연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에 더 이상 위축되지 않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면서 내달 5일 관광거점도시 선포식을 통해 비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목포항구 버스킹개막 공연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참석해 다채롭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낭만항구의 멋과 흥을 즐겼다.

항구 포차’ 12일부터 운영

맛의 도시 목포의 정취와 낭만을 선사할 항구 포차12일부터 삼학도 관광유람선 취항과 때를 맞춰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1차 심사와 2차 음식품평회를 거쳐 지난 330일 항구 포차 운영자 15명을 최종 선발했다.

시에 따르면 선발된 운영자는 전통 포차요리(목포 9), 한식·중식·일식·퓨전 등 외식요리, 간식류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개장 이전까지 남악 소재 요리학원에서 총 6차례 교육연수(컨설팅 포함)를 받게 된다.

삼학도 구 해경부두에 들어설 포차는 컨테이너 형태로 가로 5m, 세로 3m, 높이 2.5m 규모다. 컨테이너 당 테이블은 6개로 제한되며 수용 인원은 36명이다. 운영시간은 겨울철(11~2)은 오후 5~12, 여름철(3~10)은 오후 7~익일 2시까지다.

포차 운영자는 매년 운영 결과를 심사해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시는 “12일부터 관광유람선도 함께 운행되면 삼학도가 관광거점도시의 명품 관광 코스로, 야경이 아름다운 낭만항구 목포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주춤한 1000만 관광객 유치에도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포차 개장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삼학도 관광유람선이 첫 취항한다.

운항코스는 삼학도 선착장을 출발해 갓바위~평화광장~대불부두~목포 신항만~현대 삼호중공업~장좌도~목포대교~인어동상 등을 거쳐 삼학도로 돌아오는 코스다.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주간 2, 야간 1회 등 하루 세 차례 운행되며 유람선은 6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선과 200명 규모의 소형선 등 2척이 운항된다.

평화광장 남도음식거리 조성

평화광장 일원이 전라남도 주관 ‘2020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관광객 60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지역별 음식특화거리 조성에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병어, 민어, 갈치, 낙지 등 계절음식 표준 상차림을 개발해 사계절 바다정식 거리로 특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공모에 도전해 선정됐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조성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맛의 도시 목포 조성과 연계한 사업추진 계획도 적극 어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시는 사업 대상지에 조형물과 옥외 휴게 공간을 설치하고, 간판 및 보도블록은 물론 가게 안까지 노약자와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으로 정비한다.

아울러 영업주들과 함께 서남해의 값싸고 신선한 계절별 수산물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바다정식 표준상차림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청결친절바른 가격으로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음식문화 개선 사업도 폭넓게 추진한다.

한편, 남도음식거리가 조성될 평화광장은 올 해 구조개선(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서남권 최대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며, 해변 맛길 30리의 출발점이자 불꽃쇼와 해상공연이 함께 하는 춤추는 바다분수가 펼쳐지는 곳으로 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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