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어반 스케치’ 장르를 통해 건물이나 풍경, 사람들의 ‘순간’을 기록하고 있는 이상진 작가가 얼마 전 목포를 들러 그려낸 한 컷. <목포 원도심의 비밀의 정원>(30.5cm*45.5cm)이다.<사진>
이상진 작가는 “목포 여행 중에 만나게 된 빈집입니다. 아무도 살지않는 언덕배기의 빈집인데 마치 비밀의 정원이라도 되는 냥 담쟁이 덩쿨이 건물을 감싸고 있었고 마당에는 나무들이 무성했습니다. 또 담장 밖으로는 노란 유채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아름답고 신비한 그런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반 스케처(Urban Sketchers)’, 카페나 전철 또는 공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또는 펜과 종이를 들고 주변 세상을 그리는 사람들. 이들의 스케치북에는 생생한 거리의 풍경, 우뚝 솟은 건축물, 흥미를 자아내는 표정들이 담겨 있고, 수채화, 잉크, 흑연 등으로 전 세계 도시에서 야외에 나가거나 여행을 다니며 일상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원도심 독립서점인 ‘고호의책방’은 어반 스케처 이상진 작가와 함께, 7월 중 어반 스케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목포 문화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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