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선정… 5년간 국비 100억 지원받아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시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목포시는 오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공모신청을 앞두고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목포시 문화도시 추진단은 △도시재생 △관광 △문화예술 △청년 △지역공동체 5개 분과 시민들과 문화도시추진협의회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지역의 문화적 삶 확산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선적으로는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시민 거버넌스 구성,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정책 자문·컨설팅 등 그 동안의 진행과정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또 시민대표 결의문 낭독을 통해 문화도시 지정을 기원하며 시민을 위한 문화도시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문화항구 통합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된 △지속가능성 △개방성 △소통 △융합 △창조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목포 문화도시 슬로건과 시민이 원하는 문화도시 방향과 세부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 의견들을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지정된 도시로 오는 7월 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말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1년간 예비사업을 거쳐 2021년 말 법정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되며, 5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문화생태계 구축과 문화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고 보다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할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문화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