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 시장 취임 2년, 목포 비전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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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 시장 취임 2년, 목포 비전에 거는 기대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7.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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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목포시민신문] 김종식 목포시장이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한 지도 어언 2주년이 됐다. 김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많은 일을 시도, 큰 성과를 올렸다. 정종득 전 시장이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예산 낭비적 대형사업을 추진하면서 빈 곳간을 바탕으로 시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공약 1호였던 관광 목포 건설과 관련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4대 관광거점도시 지정은 민서 7기 김 시장이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 동안 목포의 관광 밑거름이 될 새로운 계획을 짤 것이다. 풍부한 수산물과 섬과 들 넓은 해남 평야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농산물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다져진 남도의 맛을 관광 상품화하는데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목포를 호남 대표적 맛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김 시장의 복안은 목포가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관광의 길을 가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해볼 만한다.

여기에 김 시장은 수산식품 가공업을 활성화시켜 수산물 가공을 통해 목포 대표적 관광식품 창출과 일자리, 경제 활성화 두 마리토끼를 잡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청정한 다도해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이용해 수산식품 산업을 일으키고 목포 대표적 음식 가공상품을 만들어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과거 민선시장들이 했던 해양레저 관광 도시 목포 조성이란 계획보다 훨씬 현실적이란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김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목포형 뉴딜정책과 그동안 추진해왔던 슬로시티, 걷기 좋은 거리를 통한 원도심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반기가 제도적 기반과 국책사업 유치로 시정 토대를 구축했다면 남은 후반기는 목포형 뉴딜과 각종 목포 관광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성과를 바탕, 후반기 시정은 목포형 뉴딜과 관광 핵심과제를 추진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목포형 뉴딜은 관광이다. 슬로시티와 결합한 걷기 좋은 도심 원도심 관광지 조성은 포스트 코로나와 일맥 상통한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목포를 앞당겨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

김 지사는 본사와 인터뷰에서 목포 신안 통합을 자신의 임기 중에 완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자신은 통합 시장에 전혀 욕심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임기중에 통합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고 통합 논의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목포가 주도했던 무안반도 통합의 무산 원인을 반면교사로 삼아 반드시 이루길 시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김 시장은 미래 목포 먹거리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을 들었다. 4~5년 주기로 불황과 호황을 오가는 조선산업의 대체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선거법 위반 재판 등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굵직한 사업의 추진을 밝혔듯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한다. 성공한 시장으로 평가받기 위해서 남은 2년의 임기동안 비장한 각오로 역량과 에너지를 집중 활용하여 초석을 다져 나가길 바란다. 지금부터 경제극복을 위해 가진 역량을 집증하는 다시없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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