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감염된 40대 코로나19 목포 감염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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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감염된 40대 코로나19 목포 감염원 되나
  • 김영준
  • 승인 2020.07.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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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17번 확진자와 학원서 접촉, 36명 진단검사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코로나19 광주 117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목포 40대 여성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29번 확진자인 이 여성은 전날 목포의 한 독서실에서 발열과 몸살 등 이상 증상을 느끼고 목포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광주 117번 확진자와 광주의 같은 자격증 취득 고시학원 강의실에서 수강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 학원 수강생은 36명이다. A씨와 함께 광주 자격증 학원을 다닌 전남지역 주민이 나주 2, 화순 1, 담양 1, 영암 2명이어서 코로나 19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이 학원 강의를 들었다.

동거하는 가족이 없는 A씨는 지난 4일 목포시 부주동 독서실과 포차 2곳을 방문했으며 5일에는 함평군 소재 식당과 카페, 도서관 등을 돌아다녔다. A씨는 6일 오전에 독서실을 갔다가 오전 1130분쯤 발열과 몸살, 가래 등이 있어 목포소재 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4A씨가 다녀간 목포 부주동에 위치한 독서실과 헤어샵, 포장마차 등지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한 뒤 8일까지 일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전남도와 목포시, 무안군은 남악신도시와 옥암지구의 포장마차 등지를 방문했을 경우 신고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29번 확진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접촉차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모두 36명으로 이 중에는 광주 고시학원 강의를 함께 들었던 전남 거주자 6명도 포함돼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 중이다.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 농헙중앙회 전남본부, 전남경찰청 등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무안 남악과 목포 옥암지구 등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동거하는 가족은 없으며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격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달 6일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5명이 해외입국자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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