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사랑의 손편지쓰기 공모전]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정감 있고 정성을 다한 표현 중점 심사
상태바
[제8회 사랑의 손편지쓰기 공모전]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정감 있고 정성을 다한 표현 중점 심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7.14 2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민신문 제8회 사랑의 손편지 쓰기 대회 심사평

예선 통과한 80여편 중 당선작 선정...일반부 참여자 ↑
따뜻한 정 나누는 '사랑의 손편지쓰기' 계속 되길 기대

[목포시민신문]

목포시민신문 '제8회 사랑의 손편지 쓰기 대회' 당선작 선발을 위해 예선을 통과한 80여편의 응모작을 살펴보고 있는 최재환, 조기호, 전경란 심사위원

글을 쓰는 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는 일 또한 몇 마디의 간단한 문자로 대신하는 카톡이나 SNS 등의 미디어 확산이 그 까닭이기도 것입니다. 그럼에도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문화의 소통보다는 더디고 느릴지라도 따뜻한 아나로그의 정이 그리워진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목포시민신문사> 주관하여 실시한8 사랑의 손 편지 쓰기 대회 우리 지역민 모두(학생 포함)에게 가족과 이웃, 그리고 사회의 고마운 분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새하얀 편지지를 펼쳐놓고 직접 정성을 다해 손편지를 꾸며 씀으로써 저마다의 속마음을 상대방에게 정감 있게 전할 수 있는 따뜻한 편지쓰기의 효과가 더해졌다고 여겨집니다.
응모기간 , 전남권 , , 학생과 학부모(일반부) 대상으로 접수된 작품 중 예선을 거쳐 모두 80 편이 심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참여 정도는 초등부, 중등부가 대체로 많았으며, 특별히 일반부의 참여자가 늘었다는 점에서 손 편지 쓰기의 생활화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람도 있었습니다.

심사의 내용은손 편지쓰기 대회라는 관점에서, 편지의 성격과 형식을 바탕으로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정감 있게 얼마나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정성을 들여 썼는지를 기준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손 편지란어떤 특정한 상대에게 전할 말이 있을 대신 글로 직접 써서 보내는 편지 말합니다. 따라서 특정한 상대에 대하여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하고 진솔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개의 과정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무엇보다도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응모작들이 이러한 편지의 특성을 잘 살리려고 노력한 점이 엿보였는데 특히, 일반부의 이경란님께서는 엄마에게 쓰는 편지를 통하여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어머니의 사랑을 자신이 엄마가 되어 비로소 깨우치는 모정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동안의 불효(?)를 고백하듯 정성을 다해 써내려감으로써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저 과거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장황하게 써내려가거나, 그냥 틀에 박힌 인사치레에 그친 글들도 없지 않았습니다. 편지가 실용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문학적인 면에서 보면 수필의 영역에 속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따스하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심사자들은 대체로 이러한 기준을 근거로 수상작들을 선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무쪼록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드리며, 입선하지 못한 모든 작품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함께 보냅니다.
끝으로 이러한 깊은 행사를 준비하신 <목포시민신문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웃과 함께 항상 따뜻한 정을 나누는사랑의 손 편지 쓰기 꾸준히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심사위원 : 최재환/ 조기호/ 전경란 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