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박주민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기존 '이낙연 대 김부겸'의 경쟁구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47세에 재선인 박 최고위원이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86세대인 두 경쟁자와 차별화를 시도할 것인지 주목된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시대를 교체하는 첫 번째 정당을 만들겠다"며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자 전환의 시대다. 발맞춰 전환하지 못하면 위기 극복도 없다"면서 '새 시대'에 방점을 찍었다.
당내에서는 이른바 '이낙연 대세론'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박 최고위원의 막판 가세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전당대회 당시 21.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영입한 대표적 친문계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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