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 통합 또 다시 무산…목포시, 통합 제외 재심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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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반도 통합 또 다시 무산…목포시, 통합 제외 재심의 요청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06.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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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지방자치구현 환영 밝혀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목포시청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 발표에 따른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무안반도 통합이 제외된 데에 크게 반발하며 국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정종득 목포시장은 “통합대상지역 선정안에 무안반도가 제외된 것은 지방행정체제개편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을 뿐더러 형평성마저 상실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하며 “무안반도 통합문제에 대해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와 국회에 재심의를 요청 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군구 통합대상지역에 도청이전 예정지역인 홍성+예산, 안동+예천은 통합건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례를 적용하여 통합대상에 포함됐으나 무안반도의 경우 2005년 도청이 이전되었고 목포시민과 무안군민이 함께 거주하는 남악신도시가 도로하나를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 조세, 교통, 하수 등 주민들이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특례대상에 제외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권과 광양만권이 개편위 직권으로 통합대상에 포함됐으나 이미 동일한 경제 권역을 이루고 있는 목포+무안+신안을 제외시킨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 이라고 강조하며 “개편위와 국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고 심도 있게 재논의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무안군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의 목포, 무안, 신안 통합 부결 결정에 환영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무안군은 지난 13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 공식발표에 대한 무안군의 입장을 통해 위원회의 통합 부결 결정은 진정한 지방자치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안군은 도청이 소재한 남악신도시,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한 성장거점을 중심으로 자체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없이 군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고 밝혔다.

무안군은 무엇보다 무안반도 통합 배제로 인접한 목포시와 신안군 등 3개 시군이 독자성을 존중하면서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라고 밝혔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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