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목포권 지역사회 증폭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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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목포권 지역사회 증폭 막아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8.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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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역까지 폭발적으로 발생, 2차 대유행이 현실이 되고 있다. 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2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로 규정하고 고강도 확산과 차단 예방의 갈림길에 선 형국이다. 2차 대유행을 전국 지역 도시까지 막지 못할 때는 사회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남도내는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서울 성북구보건소로부터 서울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통보받은 사람 등 124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현재까지 검사를 거부하며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2명이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신안군 임자도 모교회는 검사를 거부해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이 교회 목사가 신도들에게 검사를 받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짜뉴스까지 유포하고 있다. 여기에 목포에서는 42명이 사랑제일교회 접촉 관련자로 파악돼 검사와 광화문집회 참석자 명단을 요구받았지만 제출을 거부한 채 잠적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과 경찰이 함께 추적중이다.

서울 여의도순복교회 교인과 함께 비행기를 탑승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진도 70대 확진자로 인한 지역내 감염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70대 확진자와 접촉한 두 번째 확진자의 목포권 가족까지 추가로 밝혀지면서 지역 방역당국이 긴강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역내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통계상 지난 38(367)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최근 나흘간 확진자만 745명에 달한다. 전남도는 21일 코로나19 위험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도내 순천 광양 등 동부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예사롭지 않다. 재확산은 우리의 방역 기준이 느슨해지고 일부 교회의의 몰지각한 행위, 정치적 집회를 강행한 보수단체들로 높아졌다. 지금은 방역수칙을 준수, 서울집회에 참여했거나 신도들과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추가 확산을 막는 데 협조해야 한다. 여기에 광화문집회 개최를 뒤에서 암묵적 지지를 한 미래통합당이 나서 집회 참석자들이 하루빨리 검사를 받게끔 설득해 줘야한다. 당국은 보다 철저히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환자 관리와 방역 등 제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시민들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남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숨을 것이 아니라 즉각 방역 당국에 연락을 당부한다. 지역 보건소, 지자체 등의 세심한 추적과 점검이 시급하다. 연락두절자의 동선 등에 대한 지자체들의 정보마저 미흡해 시민들이 불안해한다. 코로나 잠복기인 1주일 이내에 추적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확산 국면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코로나 2차 대유행 차단은 방역수칙 준수에 달렸다. 국민 개개인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나와 가족, 우리 공동체를 지킬 수 있다. 정부든, 국민이든 모두가 다시 한 번 방역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다시 초기의 긴장감과 경각심으로 사태를 막아야 한다. 지역사회 방역체계에 대한 보다 철저한 감시망 구축이 요구된다. 감염이 수도권 방어선이 뚫려, 2차 대유행이 지방까지 증폭되는 일이 없도록 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 ‘신천지 악몽같은 재발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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