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서 흘러내린 쓰레기 수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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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서 흘러내린 쓰레기 수거 마무리
  • 류용철
  • 승인 2020.09.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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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해수청 등 휴일도 잊은 채 수거작업 총력
쓰레기로 덮힌 영산강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에서 흘러내린 부유물로 넘쳐났던 목포 평화광장과 내항의 쓰레기 수거작업이 마무리됐다.

목포시와 목포해수청 등이 집중호우로 영산강 하구에 쌓인 수해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다해 9일 만에 영산호의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7일부터 전남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상류지역의 3,000톤에 달하는 초목류, 생활쓰레기가 영산강 하구로 떠 내려와 전남카누경기장에서 남악방면으로 2.3구간을 덮었다.

쓰레기가 말끔이 치원진 영산강
쓰레기가 말끔이 치원진 영산강

목포시는 지난 13일부터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해 수거작업의 신속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 갈 경우 해류의 영향으로 수거방법도 어렵고, 처리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해쓰레기 부패로 인한 2차 오염을 예방하고자 방역작업에도 힘썼다. 휴일도 반납한 채 총력을 펼친 결과 9일 만에 수거작업을 마무리 해 영산호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또한 시민들의 친수공간인 평화광장 앞바다와 여객선들의 출항이 잦은 내항 등에서 1200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삼향천과 평화광장(제일아파트~갓바위)'에 유입된 쓰레기는 지난 14일부터 용역업체인 한국수중기술에서 폐기물해양수거 선박 5척과 청소인력 15명을 투입해 해상에 부유하거나 해안가에 부착된 쓰레기 380t을 수거했다.

또 한국어촌어항공단 어항관리선 3척과 해양환경공단 청항선 2, 목포해경서 1척 등도 목포항내 부유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여객선터미널 인근에서 300t, 동명동 물양장에서 250t, 남항 관공선부두에서 250t의 부유쓰레기를 처리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영산강 하구 자전거도로 옆 둔치에서 건조한 후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건조된 폐기물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 요청한 사업비 10억원의 조기 지원을 건의 한 상태이다.

김종식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상류지역에서 떠 내려온 방대한 양의 쓰레기를 조기 수거해 다행으로 생각한다영산강 자전거도로 둔치에 적치된 수거쓰레기도 빠른 시일 내에 국비를 교부받아 처리완료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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