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합의 파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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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합의 파기해야”
  • 김영준
  • 승인 2020.09.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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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이전 시민추진협 성명… “상생위, 성과 없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도하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공항 이전 등에 관한 합의문을 채택한 지 2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단체가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 통합하는 협약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는 지난달 27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합의 2주년,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추진협의회는 합의문 발표 후 2년 동안 시·도민들이 공감할 만한 협력과 노력의 흔적은 찾기 어렵고, 국가정책에 대한 반대의 골만 깊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광주시민들은 민간공항 무안통합 이전에 대해 접근성 불편 등을 감수하고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공감하고 있다하지만 전남도는 지역주민들이 군공항 이전계획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주민설명회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합의대로 군공항 이전 관련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만큼 전남지사를 대상으로 체결한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즉시 파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0188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합의 발표문을 채택했다.

당시 이 시장과 김 지사는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데 합의하고, 군공항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민간공항이 이전할 경우 군 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전남도는 이전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군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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