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해양대학교가 위기 상황인 대학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단(TF)을 구성했다.
목포해양대는 "70년대 100만 정도의 학령인구가 5년 내에 30만 대까지 절벽이 시작됐다"면서 "현재 수치상으로는 5년 내에 200여개의 대학이 없어지거나 통폐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포해양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발전 TF 3개를 구성, 대안 마련에 나섰다.
TF 1팀은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2팀은 현재와 같은 독자생존을 위한 연구팀이다.
융합전공, 입시제도 개선, 자유전공제, 수산 관련 전공, 해양항공운항전공, 해외분교, 수도권분교 등 방안을 찾는다.
3팀은 독자생존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해수부 산하 해양수산 특수목적대학 설립 연구 등을 한다.
목포해양대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10월에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박성현 총장은 "변화와 혁신 없이 과거와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결과가 절대 나올 수가 없다"면서 "다가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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