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일염 9월 생산 망쳤다
상태바
신안 천일염 9월 생산 망쳤다
  • 류용철
  • 승인 2020.09.1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에 침수피해 속출… 함수 농도 낮아져 생산 차질
신안군 박우량 군수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천일염 생산지를 찾았다.
신안군 박우량 군수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천일염 생산지를 찾았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신안 천일염전이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해 이달 생산을 망쳤다.

신안군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의 내습으로 증도와 임자, 압해도 등 11곳의 천일염전 271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임자면 대기리와 지도읍 태천리의 천일염전 소금창고 2곳도 반파되거나 전파됐다.

신안군에는 태풍 '하이선'이 접근할 당시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염전이 물에 잠겼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결정지가 침수되고, 소금을 보관하는 창고는 지붕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창고는 강한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 버렸다.

특히 소금이 만들어지기 전 고농도 바닷물 '함수(鹹水)'를 보관하는 해주 6곳도 물에 잠기면서 소금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함수에 보관 중인 바닷물의 평균 염분 농도가 22도 이상 돼야 하지만 빗물에 섞이면서 2도까지 떨어져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어민은 "올 긴 장마와 기상 불량으로 소금생산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함수의 염분농도를 다시 높이려면 20일 이상 걸려 사실상 9월 생산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2519의 천일염전에서 연간 생산량은 21만여t으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