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도의원, 전남 중등교원 감원 정책 ‘철회’ 촉구
상태바
이혁제 도의원, 전남 중등교원 감원 정책 ‘철회’ 촉구
  • 류용철
  • 승인 2020.09.16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전남도의회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전남 특성에 맞는 교원 수급 정책을 추진하라고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4)은 지난 8일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원 수급정책을 지적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교원 수급정책 추진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23일 발표한 미래 교육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교원수급 정책 추진계획에서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해 전남의 중등 교원을 최대 224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혁제 의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작은 학급과 정규교원이 확보되어야 하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 채 경제적인 논리로 학생 수 증감에만 초점을 맞춰 교원 정원을 결정하는 것은 전남의 현실과 지역 특성을 무시한 정책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 교육은 농어촌학교가 73.7%, 60명 이하 작은 학교가 43%를 차지하고 있고,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순회교사·겸임교사가 배치돼 농어촌학교를 꺼리는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과목 외에 다른 과목의 수업을 담당해 두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相馳) 교사인원이 2017180(2.8%), 2018165(2.6%), 202096(1.5%)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부와 국회에 기간제·순회·겸임 교사 배치를 최소화하고 전남의 특수성을 고려해 적정한 교원 수를 확충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대되는 교사의 역할에 부합한 교원 확충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축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