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정부예산 7조1782억 반영… "블루이코노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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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정부예산 7조1782억 반영… "블루이코노미 탄력"
  • 류정식
  • 승인 2020.09.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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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SOC사업 9163억, R&D 신규사업 436억 등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전남도는 지난 1일 내년 정부예산안에 블루 이코노미와 지역 숙원사업, 미래 신성장산업 등 지역 현안사업 7178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역의 내년 현안사업 예산 83196억 원(1144)의 반영을 요청한 결과 정부예산안에 71782억 원(1006)이 반영됐다. 2020년 정부안 반영액 67261억 원(845)보다 4521억 원이 많은 액수다.

정부 지원으로 도 핵심시책인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다수 반영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 내년부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 새천년 비전 블루 이코노미 관련 사업은 총 92, 총 사업비 97000억 원 규모로 국비 11704억 원이 반영됐다. 블루 이코노미 핵심 분야인 전남형 뉴딜사업은 28건에 1760억 원이 반영됐다.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는 37억 원이 반영됐다. 목포신항만의 '지원항만' 지정과 신안 8.2GW 등 도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지원함으로써 풍력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신규 사업은 16개사업(총사업비 4000억 원)에 국비 436억 원이 반영됐다. 현재 29개 사업이 계속사업으로, 도가 추진할 연구개발사업은 총 4511000억 원 규모가 돼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은 50억 원, 석유화학 고도화를 위한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20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에는 지난해 예산대비 3.5%가 증가한 9163억원이 반영됐다. 경전선(광주-순천) 고속전철 설계 및 착공비 187억 원,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전철화 공사비 2542억 원을 비롯 호남고속철도 2단계 착공비 2000억 원이 반영돼 조기 완공이 가능해졌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위한 착공비 20억 원도 포함됐다.

지난 5월 여수국가산단이 산단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18개 사업(총사업비 7000억 원)에 국비 604억 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호남권 평화+통일센터 구축 사업 관련 내년 공사비도 27억 원이 반영돼 김대중·넬슨 만델라 세계 평화공원 조성,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신안 하의도)과 함께 평화·화합의 호남 정신이 살아있는 세계평화 랜드마크(상징물)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도지사는 "정부안에 우리 지역에서 건의한 현안사업이 다수 반영됐지만,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한국판 뉴딜관련 사업 등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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