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 태도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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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 태도의 말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9.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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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말들(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엄지혜 씀/유유출판사

2019.2.4

[목포시민신문/지구별 서점] 사람 사이에서 상처를 받았다는 입장에서 나 또한 상처를 주는 사람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건 얼마 되지 않았다. 웃음이 나지만 그때 문득 나 스스로 어른의 냄새가 조금 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본의 아니게 누구에게 상처를 준 말과 행동을 하지 않았나 가끔 나를 검열하며 잠들기도 한다. 나에게 이런 행동은 날 피곤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날 다시 새롭게 바로 보게 하는 의식이 되었고, 꼭 필요한 행동이다.

그래서 엄지혜 작가의 책<태도의 말들>을 보고 작가가 세상과 사람을 보는 방향에 더 공감이 되었다. 작가는 현재 예스24에서 문화 웹진<채널예스>와 팟캐스트<책읽아웃>을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 더구나 유명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인터뷰어다. 작가는 인터뷰를 많이 해서 생긴 장점으로 사람 보는 눈이 썩 좋아졌다고 한다.

책은 100명의 사람들과 인터뷰한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고 단백하게 정리해놨다. 인터뷰한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고 책을 출간한 작가들이라 인터뷰한 작가와 책도 목록으로 정리 되어있다.

작가의 머리말 중 <누군가를 추억할 EO 떠오르는 건 실력이 아니고 태도의 말들 이었다.(중략) 우리는 서로의 진심을 모른다. 태도로 읽을 뿐이다. 존중받고 싶어서 나는 태도를 바꾸고, 존중하고 싶어서 그들의 태도를 읽는다. 문제는 존중이니까>를 읽고 나는 오늘 만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나가 아니라 존중 했나 라고 물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많은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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